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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인상깊은문구18

EBS 다큐멘터리 - 최고의 교수 1. 학생 시절로 돌아가 생각해보자. 129쪽 "자신이 학생 시절에 어땠는지, 강의실에 앉아 있는 학생으로서 무엇이 재미있고 무엇이 지루했는지, 무엇에 마음이 움직였고 무엇 때문에 답답했는지 곰곰이 돌이켜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그토록 경멸했던 엉터리 교수들과 달랄질 바 없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2. 끊임없이 공부하자. '교수는 학생을 가르치는 학생'일 뿐임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3. '학생들이 하는 말에 귀기울이자' 2011. 7. 21.
서른과 마흔 사이.. 中 100권의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1권의 책을 100번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의미가 담긴 책들을 가까이 두고 자주 읽어가며 나 자신을 세뇌시킬 필요가 있을 듯 하다. 2010. 11. 19.
가난이 앞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옆문으로 빠진다. 가난이 앞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옆문으로 빠진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中- 슬픈 말이면서도 현실을 생각 했을 때 어느 정도는.. 혹은 상당히 맞는 말인 것 같다. 현실이 사람들을 슬프게 만들 때가 많은 것 같다. 2010. 1. 16.
베르나르의 '신' 2권 중.. 494p "중요한 것은 각각의 정책이나 제도 뒤에 감춰져 있는 의도입니다. " 여신은 라는 단어를 추가로 적는다. "민주주의를 정착시킨다 하더라도 만약 대톨령의 의도가 개인적인 치부에 있다면 그것은 민주주의 가면을 쓴 독재예요.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군주제를 선택한다 할지라도 만약 국왕의 의도가 백성의 복지에 있다면 그것은 사회적으로 평등한 체제가 될 수 도 있죠.정치적 구호들이나 지도자들 뒤에는 개인적인 의도가 감춰져 있어요. 그 의도를 감시하고 통제해야 합니다. " 2009. 6. 27.
악마와 미스프랭 中 최후의 만찬을 그리겠다고 결심했을 때,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큰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예수의 이미지를 통해 선을, 그리고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예수를 배신하기로 마음먹은 유다를 통해 악을 표현해야만 했던 거죠. 그는 작업을 멈추고 이상적인 모델들을 찾아나섰어요. 합창 공연에 참석한 어느 날, 그는 한 합창단원의 얼굴에서 그 리스도의 완벽한 이미지를 발견했죠. 그는 그 단원에게 자신의 아틀리에로 와 달라고 부탁했고, 그를 모델로 많은 습작과 스케치를 했어요. 그로부터 삼 년이 지나 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때까지도 유다의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에게 작품을 의뢰한 추기경은 벽화를 빨리 끝내달라고 재촉하기 시작했죠. 몇 날 며칠을 찾아 헤맨 끝에 화가는 드디어 누더기를 .. 2008. 9. 16.
무라카미 하루키 '비밀의 숲' 中 210p 그 말보로맨 간판을 좋아한 것은 비단 나 혼자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와다 마코토씨도 그 간판의 뒷면을 '주간 분슌'의 표지화로 그렸다고 기억하고 있다. 이런 별 대수롭지 않은 사물에서 공감대를 발견하는 것은 꽤 기쁜 일이다. 인생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 중 하나이다. 220p 그림이나 음악이나 다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평소에 너무 많은 교묘한 '복제품'에 둘러싸야 있는 탓에, '원작'이 지니고 있는 생생함과 격렬함과 무게감을 그만 간과하고 마는 경향이 있는지도 모른다. 미술관을 나오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2008. 8. 2.
차가운 밤에.. "올해도 다 갔네요." 청년이 말했다. "그러네." "내년은 또 새로운 해죠." "그래" "나, 지금까지 즐거웠어요." "그래, 나도." "지금까지 줄곧, 이라고요." 낯익은 짙은 색 눈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청년은 내게 키스를 했다. 내가 그렇게 놀란 것은, 그가 키스를 해서가 아니라 그 키스가 듀크의 키스를 너무도 닮아서였다. 얼이 빠져 멍한 채 말도 못하는 내게 청년이 말했다. "나도 아주 많이 사랑했어요." 쓸쓸하게 웃는 얼굴이 제임스 딘을 꼭 닮았다. "그 말을 하러 왔어요. 그럼, 안녕. 건강하게 지내요." 차가운 밤에 中 16페이지 단편집 '차가운 밤에' 첫번째 에피소드.. 아직 절반 정도밖에 읽지 않았는데, 이 첫번째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단비에 대한 기억 때문이겠.. 2008. 2. 22.
진정한 잔인함은.. '핑거포스트1663' 中 신학자들은 잔인함이 악마한테서 나온다고 말한다. 잔인함은 분명 사악한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인 원인은 악마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악마가 아니다. 진정한 잔인함은 쾌락의 도착에서 나온다고 나는 믿는다. 잔인한 사람은 남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핑거포스트 1663 2권' 페이지 378 中.. 진정한 잔인함은 쾌락의 도착에서 나온다.. 공감이 간다.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주변에서 봐온것도 그렇고.. 2008. 2. 17.
좋은때의 기억이 나쁜 때의 기억보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中 "좋은 때의 기억이 나쁜 때의 기억보다 눈에서 더 많은 눈물을 자아낸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 '꿈꾸는 책들의 도시' 2권 페이지 201 中 좋은 때의 기억.. 정말 그런것 같다. 좋았던 그 시절을 다시금 붙잡을 수 없을 때.. 눈물이 흐를 수 있다는 거.. 좋았던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슬픔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거.. 가끔 너무 행복한 영화를 보면서 더욱 슬퍼질때도 있다는거.. 앞으로는 웃을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 2008. 2. 12.
타네씨 농담하지 마세요 中 "'좌우지간' 옛집을 다시 보게 되면 감회가 새로운 법이죠." 그 일로 해서 나는 적당히 마음이 아팠다. 누군가와 헤어지거나 뭔가를 잃어버렸을 땐 늘 그렇듯. 헤어진 사람이나 잃어버린 물건은 앙심도 원한도 없이 나를 잊어버린다. 사는게 원래 그런 거니깐.. '타네씨 농담하지 마세요' 페이지 170.. 中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좀 상반된 듯한 느낌의 문구여서 더욱 기억에 남는듯.. 물론 타네의 마음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2008.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