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이야기139

애니매이션 콘서트 에반게리온의 주제가 '잔혹한 천사의 테제'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들의 애니매이션 만큼은 정말 놀랍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름다운 애니매이션들은 물론이고, 에반게리온,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 인랑, 건버스터 등등.. 다 나열하면 끝이 없을 정도이다. 때로는 '아니! 이 녀석들은 무슨 정신을 가지고 있길래 이런 작품을 만드는거야!!'라고 혼자 생각해 볼 정도였다. 그중에 하나인 에반게리온..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 그리고 생각할 거리 많은 이야기 전개.. 그리고 좋은 음악..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애니매이션이다. 푸른바다의 나디아.. 중학교쯤이였는지 고등학생 때였는지.. 여하튼, 나디아를 중간 중간 보다가, 마지막 부분으로 흐를수록 이 애니매이션이 얼마나.. 2006. 7. 24.
박정현 - 위태로운 이야기 박정현 - 위태로운 이야기 - 박정현 노래/CJ Music 요즘은 참 음악을 안들으며 살고 있다. 음악에 대해서 몰라도 정말 미친듯이 열심히 들었던 때가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많이 멀어졌다. 나 역시도 이승환이 이야기했던 이제 음악은 듣고 즐기기 보다는 싸이월드의 배경음악처럼 소비되는 기호품처럼 되버렸나보다. 들으면서 애착을 느낀다거나 하는 것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가끔씩은 목소리 하나만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음악을 들을때면 잠시나마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된다. 최근에 그런 것을 느꼈던 것이 박정현이 부른 광고음악이였던 Againsts all odds.. 그런 그녀가 지난 5월쯤에 내놓았던 싱글앨범 '위태로운 이야기'. 싱글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것도 있겠지만, 왠만해선 비싼가격(?)을 주고 싱글을 사.. 2006. 6. 28.
바다 3집 - Made in Sea 바다 3집 - Made In Sea - 바다 노래/CJ Music 바다가 오랜만에 들고나온 새앨범. 그러고보니 어느새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세번째 앨범이다. SES시절부터 생각해보자면, 정말 이제 중견가수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SES때에는 아이돌 스타로서 인식이 됐었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이 바다는 노래를 잘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테고 그만큼 개인으로 홀로서기를 할때 큰 기대가 되기도 했었다. 1,2집 당시는 앨범을 직접 들어보지 못해서 무어라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정확히 할순 없지만, 그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섹시와 SES의 잔영을 느끼게 되는 때가 많았는데, 이번 3집은 뭐랄까 자신에게 솔직한 음악이라는 느낌이 든다. 앨범의 제목인 made in sea처럼 끌려.. 2006. 2. 11.
자우림 청춘예찬 자우림 리메이크 앨범 - 청춘예찬 - 자우림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바로 이전에도 싸이의 리메이크 앨범에 대해서 적었었는데, 이번엔 또 자우림의 리메이크 앨범이다. 리메이크 열풍~ 열풍~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우림의 앨범은 그 밴드의 이름만으로도 반갑기만 하다. 그리고 역시나 그들답게 흔하지 않은 리메이크 앨범을 들고 나와서 더욱 즐겁다. 누구나 들으면 흔히 알만한, 아니 더 직설적으로 리메이크 하면 팔릴만한 그런 음악들이 아닌, 그들의 지난 시절을 장식해줬던 다양한 음악들이 담겨 있기에 역시나 '자우림'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필콜린스에서, 데이빗보위, 마돈나, 너바나, 펄잼 등등.. 이런 가수들의 이런 곡들을 이렇게 우리나라 음반에서 리메이크로 들을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그 자체만.. 2006. 2. 11.
PSY "Remake & Mix 18번" 싸이 (Psy) - Remake & Mix 18번 - 싸이 (Psy) 노래/이엠아이(EMI)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몇년동안에는 참 많은 리메이크 앨범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에는 정말로 리메이크라는 말이 걸맞는 좋은 앨범들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많은 리메이크 앨범들은 기존에 인기가 있었던 곡들을 통해서 돈을 벌어보자라는 기획의도가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런 와중에 왠지 모르게 주류의 흐름과는 어긋난 길을 갈것 같던 싸이 역시 리메이크 앨범을 들고 나왔다. 그럼 싸이 역시 리메이크 열풍에 휩쓸린 그런 음악을 들려줄것인가? 그런데, 다행히도 그는 여전히 그다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리메이크 앨범중에서 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앨범은(사실 완전한 리메이크 앨범이라 할수도 없지만, 리메이크 곡들.. 2006. 2. 11.
박화요비 - soul saver 박화요비 4집 - Soul Saver - 박화요비 노래/유니버설(Universal) 국내 R&B 여성 보컬리스트의 주목받는 신인이라고만 생각했던 박화요비가 어느새 4집앨범을 발표한걸 보면,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걸 새삼 느끼면서도, 신인의 자리에서 그치지 않고 그녀의 음악을 대중들이 잊지 않고 있을 정도의 자리매김을 했다는 사실에 초창기부터 기대해왔던 팬의 입장에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동안 이런저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왔던 박정현이나 팝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줬던 J와 비교해 가장 가요다운 혹은 동양적 느낌의 R&B를 들려줘왔던 박화요비의 음악은 4집에서도 비슷한 노선을 걷고 있다. 타이틀곡이자 앨범의 첫곡인 '언제라도'는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왔던 박화요비의 그런 음악적 스타일을 가장 잘.. 2006. 2. 11.
Mariah Carey - The Emancipation Of Mimi Mariah Carey - The Emancipation Of Mimi -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유니버설(Universal) 팝의 역사를 돌아봤을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실력과 대중의 인기를 거머진 여성 가수들이 많이 존재하겠지만, 가장 화려한 순간을 돌이켜봤을때 머라이어 캐리만큼 독보적인 가수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발매되는 싱글과 앨범마다 빌보드 1위를 장식하며, 5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은 당대 최고임은 물론, 동시대에 이미 스타로서 자리를 굳혔던 휘트니휴스턴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화려했던 그 순간만큼이나 그녀의 부진의 늪은 깊었으며 팬들 역시 그런 기다림에 지쳐갔을거란 생각이 든다. 자신의 가창력의.. 2006. 2. 11.
The Phantom Of The Opera (Deluxe Edition)| [Deluxe Edition] The Phantom Of The Opera - O.S.T. - 앤드류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Webber) 작곡/소니비엠지(SonyBMG) 소설로서 세상에 알려지고, 뮤지컬을 통해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4대 뮤지컬중에서도 첫손으로 꼽히는 오페라의 유령이 2004년에서야 영화로 제작되었다는건 어떻게 생각하면 좀 의외이기도 하다. 좀 더 빨리 접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명하고, 매력적인 작품이니 말이다. 유명한 만큼 다양한 버전의 오페라의 유령 사운드트랙이 존재하는데, 가장 대표적인건 오리지널 캐스트의 뮤지컬 OST와 2002년 국내 캐스팅 뮤지컬 공연당시의 국내 캐스트 뮤지컬 OST, 그리고 최근에 나온 영화버전의 OST이다. 그중에서도.. 2006. 2. 11.
COWBOY BEBOP [수입] Cowboy Bebop - O.S.T - 칸노 요코 작곡/Victor 팬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쿨한 애니매이션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카우보이 비밥. 그런 이 애니매이션을 더욱 빛나게 하는건 바로 이 애니매이션 전반에 흐르는 다양한 음악들일 것이다. 제목에 포함된 비밥이란 단어 자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재즈". 그중에서도 카우보이비밥에서 느낄 수 있는건 즉흥연주의 흥겨움을 간직한 재즈의 느낌이다. 게다가, 26화로 이루어진 각 에피소드의 제목들이 대부분 여러 유명 락밴드, 재즈뮤지션들의 곡제목에서 따온 것처럼, 이 OST안에도 꽤나 다양한 음악들을 접할 수 있다. 재즈부터 시작해서 락, 메탈, 왈츠.. 등등.. 앨범의 한곡을 제외한 모든 곡들은 연주곡이며, 그중에서도 .. 2006. 2. 11.
조성모 My first 조성모 2005 - My First - 조성모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전작을 통해서 그해 앨범판매에서 호조를 보이며 한동안 침체되있던 자신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조성모의 새로운 앨범인 6집. my first라는 제목처럼 이 앨범은 그야말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이 시작하고 싶었던 그의 모습이 담겨있다. 전형적인 조성모식 발라드 넘버라 할 수 있는 my flower, 천번의kiss, 그리고 댄스음악인 축제 등의 적절한 조화는 여전한 조성모 앨범의 포맷이다. 그중에서 이 앨범이 좀 더 눈에 띄는 점이라면,이전 앨범에서 들려줬던 "사랑할때 버려야 할 몇가지", "상처"등의 댄스음악은 찾아볼 수 없으며, 그 빈자리는 좀 더 팝적인 느낌의 '축제', '초야' 등과 같은 곡들이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곡들 자체가 .. 200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