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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 미래를 위해 어떤 식견이 필요할까? - 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편 -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인플루엔셜(주) 2017년 8번째 완독도서.. 명견만리을 책으로 두 번째 만나게 되네요. 이번 편의 주제는 '미래의 기회' 윤리, 기술, 중국, 교육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윤리는 윤리학을 다룬다기 보단 경제, 사회 생활속에서의 윤리적인 측면을 이야기 하는데, 부패지수가 적을 수록 그 나라 국민들의 삶이 윤택해진다는 사실에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당연할 수 있는 사실을 다양한 근거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로 부패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뜩이나 요즘 시국이 떠오르면서 더 와닿았던 것 같네요. 김영란법에 대해서도 좀 투덜거리는 면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보완할 부분들이야 있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는 생각을.. 2017. 2. 9.
필요악이란? 닥터스트레인지..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어벤져스와는 또 결을 좀 달리하는 슈퍼히어로가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네요.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 사실 코믹스를 많이 보진 못했어서 저에겐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주연 배우의 이름 때문에 관심이 더 갔던 영화였습니다. 셜록으로 친숙한 배네딕트 컴버배치 였으니까요. 영화는 듣던 대로 기대한 대로 뛰어난 시각효과와 그 시각효과를 활용한 액션의 합이 가장 뛰어난 장점이나 보는 재미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셉션으로 익숙한 주변 지형의 기묘한 변화 등이 극대화된 액션이 보여지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만의 차별적인 캐릭터성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에서 다루어지는 주제 중 하나가 시간과 그에 따른 죽음이죠. 그것을 받아들이느냐, 그 흐름을 인정하지 않고 .. 2017. 1. 31.
질문하는 책들 질문하는 책들 - 이동진.김중혁 지음/예담 2017년 4권.. 독서를 하고 난 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이 기억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책을 읽은건지 어떤건지 모를 때도 있고.. 때로는 이미 샀던 책을 또 구매해서 읽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제대로 된 독서는 하나의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이라고 하는데.. 완전히 동의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조차도 두 번 이상 봤을 때 이전에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보게 되는데, 책은 말 할 필요도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요즘에 전 책에 밑줄을 그어놓고.. 한 번 완독 후, 그 부분들 위주로 다시 읽어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그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책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 2017. 1. 23.
셜록홈즈1권 진홍색연구 셜록 홈즈 전집 세트 - 전10권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상은 옮김/문예춘추사 셜록홈즈는 굉장히 친숙한 이름이죠. 추리소설 팬이 아니어도요. 그런데 책으로 읽어본 것은 초등학교 시절 겉핡기 식으로 읽을 것 외엔 없었네요. 지난 연말에 셜록 드라마를 열심히 시청한 후에.. 다시금 책에 관심이 가게 되서 셜록 홈즈 전집 중 1권 진홍색 연구를 읽게 됐습니다. 읽고 나니, 인기 드라마인 셜록 시즌1의 1편에서 부터 원작의 다양한 부분들이 반영이 됐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그러면서도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읽어가는 재미가 많았습니다. 주인공인 셜록에게 집중되는 것 뿐 아니라, 책의 절반 가량이 범죄가 일어나게 된 배경 이야기를 또 다른 소설 처럼 묘사해 나가는데 색다르면서도 몰입하게 되더군요... 2017. 1. 20.
GRIT.. 사람은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 그릿 GRIT -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비즈니스북스 2017년 1권.. 교실 속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면.. 이제 막 10대 초반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지만, 자기 자신을 규정하고 한계를 정해버리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난 원래 머리가 나쁘니깐..', '난 원래 수학을 못하니깐..'..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 상황이 한 두 번이 아니죠. 물론, 저 역시도 그런 모습들을 보일 때가 많을테고요. 그러던 중에 GRIT을 알게 됐습니다. 책 보다 TED영상을 통해서 알게 됐죠. 그리고, 바로 이 책을 구매해 읽었습니다. 이 책은 어느 분야에 속할까요? 자기계발서, 혹은 인문학?.. 어느 분야에 속하든, 저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었고, 읽으면서 많은 자극을.. 2017. 1. 13.
제목 그대로의 책.. '명견만리' 명견만리 :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인플루엔셜(주) 명견만리라는 책은 구매했으면서.. 사실 이 프로그램을 한 번도 시청한 적은 없습니다. 그냥, 명견만리라는 제목의 의미가 좋았고.. 그래, 과연 어떤지 한 번 보자!라는 생각으로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읽고나니, 정말 제목 그대로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 드러난 주제에 대해 팩트에 입각한 분명한 추론과 해석.. 그것을 통한 현재의 현상 인식과 나아갈 방향의 제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해결책으로 청년부양정책을 든다거나.. 경제위기에서도 성장 지향이 아닌 분배를 생각해야 한다는 내용 등은 기존에 제가 어렴풋하게 가지고 있던 의견에 대해서 더 정확한 분석을 통.. 2016. 12. 21.
옛스러운 멋이 있는.. 관동오리진 오랜만에 차이나타운 나들이를 했습니다. 집 근처라 자주 가는 편인데.. 오늘은 그 중.. 차이나타운에서 조금 벗어나면 있는 카페를 하나 소개하려 해요. 처음 가본 카페라 단정지을 순 없지만.. 저에겐 첫 인상이 좋은 카페였습니다. 바로 '관동오리진'이라는 곳인데요. 2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1층만 카페이고, 2층은 갤러리입니다. 대략 10팀 정도 앉을 정도의 크기가 크지 않은 곳이었고요. 옛스런 정취가 묻어나는 곳입니다. 정작 저희 가족이 앉았던 자리는 안 찍었네요. 좌식으로 어른은 한 6명 정도 앉을만한 공간이 있었거든요. 사람이 없어서 그 곳에 저희 네 식구가 앉아서 쉬다 왔네요. 전 사실 커피를 즐겨마시면서도 맛은 잘 몰라서리.. 에스프레소를 마셨는데.. 무난했습니다. 크레마는 충분했는데.. 다소 .. 2016. 11. 13.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반비 작년에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골라보라하면.. 단연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꼽게 됩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고, 전쟁을 현실속에서 겪으며 그녀들이 느꼈을 것들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면서도 침잠하게 되는 제 자신을 보게 됐기에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기 보단 마음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듯한 책이었죠.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하면.. 올해가 다 가지 않았지만.. 올해 저에게 그런 느낌을 주는 책이 바로 이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원제는 원제 A Mother's Reckoning: Living in the Aftermath of Tragedy 라고 하는데, 책.. 2016. 11. 12.
나는 농담이다 나는 농담이다 - 김중혁 지음/민음사 김중혁 작가의 장편소설이 나왔네요. '나는 농담이다'.. 제목은 그리 끌리지 않았어요. 유머러스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가.. 그러고보니 책으로는 유머가 가득 담긴 소재의 이야기를 별로 읽은 적이 없네요. 최근에 읽은 것 중에 기억나는 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그 이전에도 유머 가득한 책을 접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책에선 사실 농담이 주요 내용은 아니여서 별 상관 없긴 하지만.. 이야기는 배 다른 두 형제로 부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막장 드라마 같은 이야기는 아니고요. 그 둘 각자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적당하게 교집합을 마련하여 연결을 시켜놓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었던 그 둘이 이야기를 통해 연결이 되어간다고나 할까요. 형인 이일영.. 2016. 11. 10.
이게 우리 삶의 모습.. 서울역.. -- 이야기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 부산행의 프리퀼로 알려진 동일한 감독의 작품 서울역입니다. 다들 많이 아시다시피 부산행 열차가 출발하기 바로 직전의 서울역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대와 좀비들의 등장 등의 사건이 이어진다 뿐이지, 같은 캐릭터가 등장한다던지 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서울역의 주인공 더빙을 맡은 신은경이 부산행에 첫 좀비로 등장하지만, 엄연히 다른 인물로서 나타나니까요. 부산행을 보면 좀비의 원인을 아주 명확히 보여주진 않는데, 그 전의 이야기인 서울역 역시 좀비의 원인이 무엇인지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리퀼이지만, 역시나 사건은 갑작스레 생겨나게 되는 것이죠. 한 노숙자의 죽음으로 인해..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은 노숙자의 죽음과 순식.. 2016.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