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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주절주절88

야심만만을 보다보면.. 정말 오랜만에 야심만만을 보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회인가.. 몇해전인가에는 즐겨봤었는데.. 이렇게 보게되는건 1년은 더 된듯.. 가끔 재방송으로 지나치며 몇분씩 본 적은 있었는데.. 오늘 보다보니, 새삼 느끼게 된다. 야심만만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는걸.. 연애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음이 나오기 보다는 그런 상황에 마음이 아파진다. 밀고당기기를 위해서 머리로 계산하고 행동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 머리도 아파지고 그런 상황에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전에 나 역시도 그런 것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생각을 하면 더욱 그렇다. 아주 이전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이런 것에 대해서 너무나 늦게 깨달아서.. 그리고 그걸 깨달아놓고선 그게 맘에 안든다고 생각해서 연애를 하지 못하는건가.. ^^;.. 2008. 1. 14.
이 이야기 꼭 하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07년도에 마지막 주절주절입니다. 이제 31가 되요. 와~ 31살이다. ^^;; 30살이 됐을때에 별달리 감흥이 없다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건 너만의 착각이야 라고 누군가 말하고 싶었는지, 너무나 많은걸 느끼게 만들었던 2007년의 서른살이였네요. 한 사람과 너무나 뒤틀려버리기도 했었고, 항상 가족같던 막내 단비를 하늘나라로 보내야했었고.. 거기서 무너져버릴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날 버티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도 있었죠.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던 사실을 이제 마음으로 느끼기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들에겐 무심하고 무뚝뚝해도 제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만큼은 예민하다 생각해왔는데, 그것 역시 착각이였다는걸 깨달았죠. 그래서 이제서야 나를 보게 되고, 날 바꾸고 .. 2007. 12. 31.
행복하니? 이전에 정말 마음속에 오래 품어왔던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 "지금 행복하니..?" 이젠 누군가에게 그런 질문을 할 의미 자체가 사라진지 오래지만.. 그 이후로는 가끔씩 나에게 질문을 하곤 한다. "명근.. 너 지금 행복하니..?" 지금의 난 어떨까..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행복해" 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나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대답에 자신이 없다. 중요한 것 하나를 잃었기 때문일까.. 그로인한 앞으로의 불안 때문일까.. 거대한 댐에 남들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금이 잔뜩 가있는 상태와 비슷하달까.. 분명 행복하다 생각하는데.. 나보다는 우리라는 의미를 찾고 싶어서인것 같다. I love you 보다는.. We love our가 좋을듯.. 근데.. 지금은 그.. 2007. 12. 9.
단단해지자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마음으로 느꼈으면 좋겠다. 머리로 판단하되 계산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열정적이었으면 좋겠다. 자신감이 생겼으면 좋겠다.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식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결정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을 다하고, 그 마음에 닿았으면 좋겠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겠다라고만 하는게 아니라, 그걸 위해 노력하자. 2007. 9. 15.
겪어봐야 안다라는 말만큼.. 겪어봐야 안다라는 말만큼.. 현실의 가혹함을 잘 드러내는 말도 없을것 같다.. 2007. 8. 27.
아웃백의 새메뉴 캠프파이어 새먼 참으로 오랜만에 아웃백을 갔다. 만원 할인 쿠폰 있는거 얼른 써먹어야 하니깐.. 그리고, 캠프파이어 새먼이라는걸 시켜봤다. 연어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이런 조건이기 때문에 맛에 대한 평가는 역시 지극히 주관적 견해가 반영될 수 밖에 없다. ^^;;), 같이 간 사람이 연어를 좋아해서리.. 그런데, 새로 나온지 얼마 안됐는지 서빙도는 직원들 조차도 이 음식을 처음 본 사람도 있었나보다. 자기들끼리 '저게 뭐야?' '나온지 얼마 안된거야'이렇게 수군거리는걸 보면.. ^^;; 먹어보니, 핫소스가 토핑된다고는 해놨는데 전혀 핫하지 않았다. 음식의 겉모습도 저 사진은 풍성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빈해보이는 느낌이였다. 그때 사진기가 없어서 찍질 못했지만.. 게다가 가격도 저정도면 꽤 세다고 생각된다. 맛이 나쁘진.. 2007. 8. 17.
학력위조 고백하는게 용기.. 요즘 학력위조 문제가 불거져나오면서 여기저기서 학력위조를 고백하는 유명인들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그 관련 기사나 글들을 읽다보면, 그 고백을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게다가, 그 사람들의 죄라기 보단 학력위주로 돌아가는 사회의 희생양이 아니냐고 옹호까지 하는 사람들 마저 보인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정말 희생양이고 용기있는 사람들일까? 희생양이라기 보단 오히려 현 사회의 안좋은 모습을 이용해서 편히 살아가고자 했던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게다가, 진정한 용기 있는 자라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진실된 방법으로 표현하고 노력해서 무언가를 이룰려고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만한 기회를 잡을만한 노력을 기울일 용기가 없었으니깐, 얄팍한 수를 쓴것이 아닐.. 2007. 8. 15.
어렵게 구한 앨범.. 최근 몇년전부터 음악계의 불황이라는 말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다가, 이젠 cd라는 매체가 사실상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좀 시기가 지난 앨범들을 구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가장 잘 나가는 가수중 하나인 SG워너비 조차도 이전 앨범들은 절판이라고 하니, 다른 가수들은 오죽할까. 2000년에 접어들기 전까지만 해도 이전 앨범들도 나름 손쉽게 구할 수 있는게 많았던걸 기억해보면.. 이젠 그때 구입할 타이밍을 놓치면 나중엔 정말 구하기가 힘든 세상이 되버렸다. 그런 까닭에 이번에 힘들게 구입하게 된 제이3,4집.. 우리나라에서 한때 참 많은 R&B보컬이 등장했을때 그 한축을 이루었던 가수인데, 이상하게 박정현이나 박화요비 등의 앨범은 구입하면서 J의 앨범은 한장도 구입한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딱히 싫어한것도 .. 2007. 7. 13.
틱낫한의 화 다스리는 법 과식하지 말라. -즐기면서 신중하게 씹어 먹는다 그에게 앙갚음을 하지 말라. -응징은 분노와 고통을 키운다 남을 탓하거나 미워하지 말라. -누구나 화의 씨를 갖고 있다. 섣부른 언행을 삼가라 -먼저 자기 마음을 돌보아 화를 보살핀다 내가100% 옳다고 판단하지 말라. -화는 대부분 그릇된 판단에서 나온다 애써 참지 말고 도움을 청하라. -화가 난지 24시간 이내에 "고통스럽다"고 털어놓고(신중)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뒤(신뢰,존중) "도와달라"고 말한다(참사랑) 반드시 화해하라 -고통을 털어놓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다 화해는 자신과의 만남이다. 용서도 화풀이의 방법이다. -우리 스스로 평화를 가져올 능력이 있음을 믿는다 내게 화내는 사람의 말을 경청하라 -피할수록 오해가 쌓이고 들을수록 연민의 정.. 2007. 6. 5.
천재테란.. 마스터즈 우승이라.. 이윤열.. 이전엔 너무 잘해서 얄미워 보였는데, 이젠 어느덧 올드게이머가 되버린데다가, 요즘 난 올드게이머 라면 다 좋아하는 사람이 되서인지, 최근 스타계의 본좌로 통하는 마재윤을 꺾고 우승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괜시리 기쁘다. 천재테란. 토네이도 테란, 앞마당 먹은 이윤열 등등.. 수많은 수식어 만큼 화려한 경력. 내 스스로 이윤열을 처음 천재라고 느꼈던 경기는 아주 이전에 itv였나? 그 방송사에서 아마도 김정민(이 선수 역시 꽤나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과의 시합때였던것 같다. 보통의 선수들은 드랍을 전혀 하지 않았던 엉뚱한 곳에 골리앗을 떨궈놓고 상대방의 드랍쉽이 이동하길 기다렸다가 잡아내려고 하는 플레이를 보면서 '아니! 어떻게 저런 곳에서 길목을 지킬 생각을 하지'라며 놀랐었던 기억이.. 2007.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