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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2

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지음/문학동네 2018년 10권 개인주의자.. 요즘엔 좀 달라진 것 같지만, 이전에 개인주의라는 말은 '이기주의'와 거의 동급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 시절에도 난 굳이 따지자면, 개인주의자에 많이 가까웠다. 대학을 입학하고 선배들이 불러낼 때에도 내가 왜 굳이 그 자리에 가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아 가지 않았다가 안 좋은 이미지로 찍히기도 했고.. 교사로서 직업을 가지게 됐을 때도 같이 모여서 하는 체육활동이나 회식 등에 잘 참여하지 않았었다. 그냥 싫었으니까.. 또 한 편으로는 그걸 왜 싫어하는 사람까지 끼어서 해야만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었고.. 이 책의 저자 역시 책의 첫 장에서 부터 내가 느꼈던 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자신이 개인주의자임을 알려준다. 그.. 2018. 5. 6.
남아 있는 나날 남아 있는 나날 -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민음사 2018년 9권.. 최근 노벨문학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읽게 된 '남아있는 나날'. 몇 해 전부터인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책들은 한 권 정도씩은 찾아서 읽어오고 있는데, 이 책은 구매해놓고 한 참이나 지난 후인 지금에서야 연휴를 이용하여 다 읽어보게 됐다.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을 때에 들었던 생각은.. 읽어가기 쉽지 않겠구나 정도였다. 시대적 배경이나 공간적 배경이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 보통 난 이런 시대의 작품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왔다. 소설 뿐 아니라 영화 등에서도.. 그런데, 책의 초반부를 넘어서면서,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는 부분 부터는 처음의 예상과는 달리 재미를 느끼면서 쭉쭉 읽어나갔.. 201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