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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 바베큐 광장 부평에서 지나가다 종종 눈에 보이면 한번 가족끼리 가보자고 말 했던 바베큐 광장. 이제서야 처음 가봤는데, 식당이 생각한 것 보다 규모가 훨씬 크네요. 2층까지 있고, 1층의 가운데 공간에는 야외에서 아이들이 놀거나 앉아서 쉴 수 있도록 구성되있더군요. 작은 카페도 있고요. 물론 겨울엔 춥겠지만.. ^^ 실내에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어린이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고기는 소고기, 돼지갈비, 오리구이가 따로 세개의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올 때 자신이 먹고 싶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그 지역으로 안내해주네요. 저희는 오리고기를 먹었습니다. 한마리에 38000원, 반마리는 22000원 이고요. 생고기구이 또는 주물럭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들깨수제비는 6000원이던데.. 식사후에 먹어도 .. 2014. 2. 23.
방과 후 방과 후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구혜영 옮김/창해 2014년 4권..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주인공이 살해위협을 겪게 되는 부분에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몇번의 위협 후 실재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살해자는 주인공이 아닌 동료교사였다. 그리고 또 얼마 후 또 다른 동료교사의 죽음.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형사들의 추리가 시작되고, 주인공 역시 형사들이 알지 못했던 단서들을 통해서 자신만의 추리를 하며 진실을 밝혀간다. 내가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에서 어찌보면 가장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구조를 닮았다고 보여진다. 그 과정 속에서 모든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통해 상처받은 사람, 수치심, 상대를 이해하는 순수한 마음 등이 어떻게 까지 사람을 움직이는 동기가 되고, 파국을 만들어낼 수 있는.. 2014. 2. 21.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옛날에 내가 죽은 집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창해 2014년 3권.. 주인공 나카노가 어느 날 갑자기 7년 전 헤어졌던 연인 사야카의 전화를 받으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사야카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이 없다고 고백하며, 나카노에게 아버지의 유품에서 나온 지도 한 장과 열쇠를 근거로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찾으러 가는 데 함께 가주기를 부탁한다. 무리한 부탁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카노는 사야카의 청을 뿌리칠 수 없어 호숫가 근처 낡고 외딴 집을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마침내 사야카가 간절히 바라던 진실을 알게 되는데… 이전에 헤어진 전 여자친구-이미 유부녀가 된..-에게서 연락이 오고, 그녀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이미 고인이 된 그녀의 아버지가 남긴 단서를 쫓아 외딴 집을.. 2014. 2. 21.
제목은 직접적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은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 - 히구치 타쿠지 지음, 김해용 옮김/예담 2014년... 2권...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 사실 제목만 가지고서는 전혀 끌리지 않는 책이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된건 편집자의 책 소개 이야기를 듣고나니 결말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남자가 남은 6개월의 삶 동안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줄 아내의 남편감을 구한다는 이야기. 방송작가인 주인공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이걸 하나의 프로그램 기획이라고 생각하고 차근 차근 일을 추진해간다.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이기에 그 과정이 무겁고 슬플 수 있으나, 책의 표지 디자인 만큼 그리고 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주인공의 시한부 선고가 오진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과정은 밝고 경쾌하게 그려진다. 그렇.. 2014. 2. 11.
쉽게 읽을만한 과학인문도서.. 매드 사이언스 북.. 매드 사이언스 북 - 레토 슈나이더 지음, 이정모 옮김/뿌리와이파리 2014년.. 1권.. 매드사이언스북..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미친 과학책.. 이 책에는 매드라는 말이 어울릴 만한 기상천외한 과학실험들의 사례들이 실려있다. 여러 심리학책에 등장하는 심리실험 뿐 아니라, 인간이 이런 실험까지 했단 말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잔인하고, 또는 기괴하고, 또는 허우하고, 우스꽝 스러운 111가지의 실험들이 등장한다. 연도별로 각 실험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사실 다 읽고 났을 때 무언가 직접적인 깨달음을 주는 것은 특별히 없다. 다만, 다양한 분야에서의 여러 실험들을 통해서 흥미를 느낄 수도 있고, 상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 정도랄까. 이 점이 단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없이 그냥 아무 곳이나 펼쳐서.. 2014. 2. 4.
내일이면 개학.. 내일이면 개학.. 이제 한 9시간 후면 교실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를 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방학은 연수와 이사.. 그리고 육아로 끝난것 같다. 허접하지만 학급문집을 만든게 그나마 다행.. 논문계획도 일단 발표는 했고.. 이제 부터 2월 한달 동안은 올 한해의 목표를 세워서 계획을 세워가는 시기로 잡아야겠다. 교사로서의 나.. 그리고 개인으로서의 나.. 매년 같은 목표 세우기의 반복과 실패의 반복이 만성적으로 이어지는데.. 반성.. ㅜㅜ 2014. 2. 2.
Disney's Frozen "Let It Go" 정식버전, 효린커버, 25개국 언어커버 영상~~ 2014. 1. 31.
디즈니의 최고 작품은 아니지만.. 저력을 보여주는.. '겨울왕국' 겨울왕국 (2014) Frozen 8.7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박지윤, 소연, 박혜나, 최원형, 윤승욱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8 분 | 2014-01-16 글쓴이 평점 90년대 후반 쯤.. 토이스토리를 시작으로 극장 애니매이션은 빠르게 3d 애니매이션이 대세가 되는 흐름으로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와중에 애니매이션의 강자였던 디즈니는 점차 주춤거리고, 픽사를 필두로 드림웍스가 애니매이션에서 주류가 되가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매이션을 볼 수 있다는 기쁨과 함께 인어공주, 라이언킹 등의 디즈니 애니매이션이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었다. 그러던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하더니만, 요즘 들어서는 픽사는 이전 만큼의 힘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고, 디즈니는.. 2014. 1. 31.
2013년 내가 고른 BEST 책과 영화~~ 2013년.. 원래 목표는 책 50권 정도 보는 거였는데.. 이곳 웨어하우스에 감상문을 적은 것으로만 살펴보면 25권을 읽었네요. 잡지나 만화 등을 빼고, 감상 안 적은 책을 감안해도 30권 정도 뿐일 것 같아요. 다원이 태어나기 전에 바짝 읽다가 뜸해졌네요. ㅜㅜ 영화는 총 14편의 감상글이 있던데.. 실제 극장 가서 제대로 본건 10편 정도이려나요. 한주에 영화 1편씩 꾸준히 보던 시절도 있었는데.. 역시 아이가 생기니 문화생활 쪽으로는 빈곤해지네요. 다른 쪽으론 풍성해지지만.. ^^ 어쨌든.. 그냥 갑자기 쓰고 싶어서 쓰는 2013년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책과 영화를 하나씩 소개합니다. 파이 이야기저자얀 마텔 지음출판사작가정신 | 2013-11-13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One boy, One b.. 2014. 1. 29.
변호인.. 가슴과 눈시울을 뜨겁게 만드는 영화.. 변호인 (2013) The Attorney 9.6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시완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12-18 글쓴이 평점 변호인..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영화다. 그렇기에 당연히 인물에 대한 호볼호로 인해 영화에 대한 호불호도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영화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가슴 뜨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야기 자체부터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시절 변호사 노무현의 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고, 그 인물에 대한 찬양과 어떤 인물에 대한 부정이 아닌 지극히 원론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라는 이.. 2014. 1. 2.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2013) 7.6감독장준환출연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정보액션, 스릴러 | 한국 | 125 분 | 2013-10-09 글쓴이 평점 정말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한다면.. 6명의 범죄자들에게 어려서 부터 길러진 아이가 자신의 존재에 숨겨져있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길러준 아버지들과의 피가 낭자하는 사건을 겪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들 역으로는 10대의 여진구가 등장하며, 그의 여섯 아버지로는 김윤석을 비롯해 몇해전부터 명품조연으로 인정받는 조진웅, 장현성 등이 등장한다. 요즘에 응답하라 1994가 유행이다보니, 그 작품을 즐겨보는 이들에겐 또 다른 아버지들도 눈에 확 들어올테고.. ^^ 영화를 끌어가는 인물은 당연히 김윤석과.. 2013. 12. 1.
관상 관상 (2013) The Face Reader 7.6감독한재림출연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정보시대극 | 한국 | 139 분 | 2013-09-11 글쓴이 평점 관상. 수양이 문종이 죽은 후 그의 아들이자 자신의 조카인 단종을 쫓아내고 왕이 되었던 계유정난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역사적 인물만으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끌어낼만한 소재이기도 하다. 실제로 몇 해전 공주의 남자라는 드라마가 크게 히트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문종과 단종.. 그리고 이야기의 핵이 될 수양과 김종서..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한명회. 여기에서 영화는 관상만으로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짐작해내는 뛰어난 관상가와 그의 가족들을 이야기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2013. 12. 1.
흡인력 있는 도시 이야기.. 1F/B1 일층, 지하 일층 - 김중혁 지음/문학동네 2013년... 25권.. 김중혁 작가의 책 중에서 처음으로 읽게 된 책이 바로 일층, 지하일층이다. 책에 대한 편식 때문에 이상하게도 국내 작가들의 책은 많이 읽지 못했는데, 결론 부터 말하자면.. 김중혁 작가의 책은 앞으로 자주 찾아 읽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이다. 책의 제목이 그대로 쓰인 단편 이외에 c1+y = :[8]:, 바질, 크라샤 등의 단편들이 들어가 있는데, 책의 공통적인 공간적 특징은 도시라는 점이다. 그런데, 도시라는 점을 제외하면 각 단편들의 이야기는 사뭇 다르다. 아예 장르 자체에서부터 다양성을 느끼게 된다. 도시연구가와 스케이트보드 젊은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평범하지만 색다른 만남에 대한 이야기부터.. 2013. 11. 18.
월드워Z 월드워Z (2013) World War Z 7.3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브래드 피트, 미레일리 이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제임스 뱃지 데일, 데이빗 모스 정보 드라마, 스릴러, SF | 미국 | 115 분 | 2013-06-20 글쓴이 평점 월드워라는 제목에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는(우주전쟁 같은..) 영화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z의 의미가 좀비라는 것을 알았을 때,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비인데 월드워라는 표현까지 나오다니.. 그런데, 영화는 초반부터 왜 이게 월드워라는 제목이 붙게 되는지 쉼없이 몰아부치면서 확인시켜준다. 기존의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좀비. 물리면 10여초만에 좀비화 되고, 무엇보다 특징적인건 좀비의 놀라운 운동성이었다. 그리고, 영화 중반에서 이스라엘 국경.. 2013. 10. 8.
해변의 카프카 해변의 카프카 -상 (양장본)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문학사상사 2013년.. 23, 24권.. 해변의 카프카 상, 하권을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다. 책이 출간됐던 2003년인가 정도에 한번 읽고.. 그 이후 몇년 뒤에 한번 더 읽었었고.. 그리고 올해 다시 읽었으니 최소한 3번은 읽은 셈인데.. 읽을 때 마다 책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서 그걸 풀어 써야할지 참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무의미하게 읽히는 책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텐데.. 그걸 남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글이나 말로 풀어 설명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읽는 내내 재미나게(?) 이런 표현이 맞을진 모르겠으나 그렇게 읽었다. 3번이나 읽었음에도 처음 읽는 것처럼.. (이건 내 망각의 힘에 감사해야 하려나..) 몇년.. 2013. 10. 4.
티스토리 해킹 티스토리 아이디와 비번이 해킹 당했었나 봅니다. 어제 성인광고글이 몇개 올라와서 지웠는데.. 또 그 사이에 블로그 접속하면 이상한 사이트로 이동하게끔 바꿔놔버려서 그거 수정하느라 아침부터 고생했네요. 접속했다가 볼성사나운 곳에 강제접속 하게 되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ㅜㅜ 2013. 9. 25.
철학자와 늑대 철학자와 늑대 -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추수밭(청림출판) 2013년.. 23권.. 철학자와 늑대라는 책을 다 읽었다. 책의 제목 그대로 한 철학자와 늑대가 11년을 같이 살며 겪게되는 이야기와 늑대를 통한 삶에 대한 혹은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다룬 에세이이자 철학책이다. 내 수준에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늑대와의 이야기를 통해 참 쉽게 쓰여지기도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몇번을 곱씹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한번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 밑줄을 그어놓았으니.. 그 의미를 다시 찾아보기 위해선 또 읽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근데..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긴 하지만.. 책 읽으며 눈물을 흘린건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만화책을 제외하고.. ^^;; 2013. 9. 16.
7년의 밤 정유정 작가의 '28' 28 -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2013년.. 22권.. 28.. 제목에 드러난 이 숫자는 작품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 '화양'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이자 걸리게 되면 사나흘 안에 사망에 이르는 치사율 100%에 가까운 '빨간눈'이 퍼지면서 벌어지는 28일 동안의 기간을 의미한다. 작가는 극한 상황으로 인물들을 몰아가고, 그럼으로써 독자들 역시 그 상황에 빠져들어 많은 것을 공감하고 느끼게끔 하고 싶었다고 하던데.. 분명 이 소설은 그런 면에서 작가의 의도가 잘 표현됐다. 이야기의 구성은 몇몇 주요 인물들(사람과 동물을 포함)의 입장에서 각 파트별로 시간의 흐름순 혹은 병렬순으로 짜여져있다. 그 과정 속에서 공통적으로 전염병으로 인해 벌어지는 큰 줄거리의 흐름 파악할 수 있으며, 각자의 주요 인물들의 입장에서.. 2013. 9. 11.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다산책방 2013년.. 21권.. 역사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지나온 역사에 대해서 현재의 사람들이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미비하다. 몇년도에 어떠 어떠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 정도.. 그 외의 대부분의 것들은 남겨진 자료를 통한 역사가들의 해석 혹은 상상력의 결과 이며 그 중에서 신뢰도가 높은 것이 우리에겐 정설로서 받아들여지게 된다. 이쯤되면 이 책을 이야기 하면서 왜 역사를 이야기 하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분명 역사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역사의 이러한 측면을 통해서 한 개인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대비시켜서 보여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책은 총 2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과 .. 2013. 8. 30.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민음사 2013년.. 20권.. 위대한 개츠비.. 이 책을 읽은 횟수가 최소 3번이다. 90년대 후반에 처음 읽은 후.. 그 이후 민음사에서 나온 번역본으로 다시 한번 읽었었고.. 그 이후에도 읽었는지는 가물 가물하지만.. 올해 다시 한번 읽었으니.. 최소 3번을 읽은건 분명하다. 3번을 읽었다곤 해도.. 그 사이에 기간이 좀 있었기에 심도 깊게 읽었다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20녀 초, 중반과 30대 중반이 되서 읽었기 때문인지 받아들이는 부분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전에 읽었을 때에는 데이지에게 연민을 느꼈던 걸로 생각되는데.. 이제 다시 읽어보니.. 누구보다도 개츠비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생긴다. 마지막까지 고생했을 닉 캐러웨이.. 2013.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