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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다시 시작…

by 이와.. 2022. 9. 9.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게 몇 년 만이더라.

이 블로그의 전신은 개인홈페이지였었다. 웨어하우스라는 이름으로 98년? 그 즈음부터 열심히 운영하던.. 그리고 군대 가기 전 까지 나름 방문객도 많았었고.. 그 때 온라인으로 맺어진 인연들이 있었기에 참 소중했던 공간이었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에도 한 동안 홈페이지를 운영하다가 - 매년 도메인 비용도 내고, 서버도 구해서 정말 자제 제착하며 열심히 했었지 -.. 언젠가부터 개인 홈페이지는 옛시대의 유물처럼 되버리고, 싸이월드, 블로그 등이 대세가 되어가면서.. 나도 돈을 써가며 운영하던 개인홈페이지를 이곳 티스토리로 컨텐츠만 옮기고 재편을 했었다.

그리고, 나름 그 뒤에도 이 블로도 공을 들였었다가.. 어느날 부터인가는 손을 놓게 되버렸는데.. 여기에는 또 개인 Sns의 활성화로 나 역시도 주로 페이스북이나 요즘의 인스타 등에 가볍게 글을 쓰게 됐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최근에 마음 아픈 일을 하나 겪으면서, 참 신기하게도 오랜만에 이전의 친구와 연락이 되고.. 그 친구와의 대화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묻혀왔던 이 블로그를 다시 열어보게 됐다. 그리고 여기에서 보이는 이전의 온라인으로 인연을 맺었던 분들의 글들이 보이면서 다시 이 곳에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글을 다시 쓴다고 해서 그 분들이 다시 찾아올 일은 99.9%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곳은 온라인상의 나의 다이어리.. 많은 추억이 담긴 곳이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기에..

앞으로 교사가 아닌 나의 여러 이야기들을 이곳에 쌓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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