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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가볼만한곳~~

영종도 맛집~ 동해막국수.. 메밀전과 보쌈의 오묘한 조화

by 이와.. 2017. 8. 19.

영종도에 갔다가 예정에도 없이 '동해막국수'를 찾아가게 됐습니다. 원래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기도 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됐네요. ^^



일단 메밀전.. 가격 5,000원 착하죠. ㅎ 크기도 작지 않고요. 단 아주 얇게 전을 만들었습니다. 얇게 2중으로 쌓여져 있어요. 그냥 먹으면 강원도 특유의 슴슴한 맛이에요. 메밀 향이 강하게 올라오거나 그러지 않고요. 슴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메밀전의 진가는 보쌈을 만났을 때 입니다. 



보쌈 중~ 입니다. 성인남자 2이라면, 대자를 시켜서 먹는게 더 좋을 것 같긴하네요. 적다고 볼 순 없고 딱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와이프랑 저, 그리고 첫째 6살 아이가 몇 점 먹었는데.. 적당하더라고요. 같이 나오는 저 뻘건 것이 보쌈김치가 아니라 명태식해입니다. 매콤달콤 보단 달콤매콤이란 표현이 맞을 것 같고요. 명태가 씹힐 때 고소합니다. 제가 생선류를 싫어하는데.. 아주 맛나요. ㅎㅎ



밑반찬 아주 간소합니다. 딱 필요한 반찬만 나와요. ^^ 열무와 절임무 빼고는 다 보쌈과 같이 어울리는 반찬입니다. 



이렇게 간촐하게 싸먹어도 맛있는데.. 진가는.. 



이렇게..메밀전 위에 고기 올리고, 명태식해, 절인배추, 마늘과 쌈장 적당히 올려서 쌈싸먹으면.. 아주 일품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울러지는 느낌이 들어요. 보쌈 먹었던 것 중에선 아주 인상 깊었던 쌈이였습니다.



같이 시킨 막국수는 좀 늦게 나오더군요. 그 때 그 때 면 뽑아서 삶는다고 하신 것 같아요. 기존 우리가 흔히 먹었던(?) 막국수들에 비해서 이것도 슴슴한 맛입니다. 냉면으로 따지면 평양냉면 같다고 할까요? 비빔냉면도 자극적인 맛은 아니고.. 적당히 매콤달콤 합니다. 좀 더 자극적인 것 좋아하시면, 그냥 심심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전 먹고 나서 지나고 나니 다시 가보고 싶은 맛이였습니다. 



가격과 가게 외관 참고하시고요. 주차는 10대 좀 넘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맛도 좋고.. 일단 가격이 착해서 참 좋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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